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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제이 라이프
렌터카로 갈 수 없는 제주도, 두 바퀴 자전거로 2박3일 일주(Ⅰ편) 본문
렌터카로 알 수 없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 길을 두 바퀴 자전거로 일주하는 자연 이야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주도는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적인 경험 그리고 야외 모험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꿈의 목적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렌터카, 버스, 택스 등을 이동수단으로 선택하지만 구석구석 숨겨진 제주도의 보물을 찾아을 수 있는 자전거로 여행합니다.여행을 좋아하는 풀타임트레블러(A Full-time Traveler)가 두 바퀴 자전거로 2박3일 일주한 경로를 소개합니다.
1. 자전거로 여행하는 이유
렌터카는 연인과 가족이 간편하게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일부 해안구간을 제외하고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제주도의 풍경을 오롯이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도보보다 빠르게 자동차보다 느리게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면 모터로 갈 수 없는 마을과 오솔 길을 페달을 밟을 때마다 적당한 속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의 상쾌한 바다 바람을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두 페달을 밟을 때마다 수평선까지 뻗은 푸른 물의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때 비로소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 해방감을 느끼게 되기에 자전거 라이딩을 강력 추천합니다.
2. 자전거 준비
가. 자전거 선택
제주도는 자전거 해안 일주 도로가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파란 라인이 이끄는 대로 페달을 밟으면 어느새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파란 도로가 끊긴 비포장도로를 지나가야 할 경우를 대비해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모두에 적합한 정비가 잘 된 자전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포털 사이트에 “제주도 자전거 렌트”로 검색하면 본인에게 적합한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튼튼한 타이어와 적절한 기어를 갖춘 산악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 또는 오르막에 최적화된 전기 자전거 등 많은 선택지가 있으므로 후기를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여행스타일로 자전거를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기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자전거를 서울에서 수화물로 가져가려 갑니다. 자전거는 비행기를 이용해야 할 경우 위탁 수화물 기준에 스포츠 물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항공사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위탁수화물 포장하는 방법은 첫날 일정 참고하십시오.
나. 경로 계획 및 교통 준수
여행 스타일과 체력 수준을 기반으로 자전거 경로를
계획해야 합니다. 해안 도로, 전통 마을, 울창한 공원 및 상징적인 명소 등 선택지가 다양하기에 구글 지도 또는 포털 지도, 맵스미와 같은 온라인 지도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여 일정에 활용하십시오. 자전거 일주는 보통 해안을 끼고 일주하기 때문에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서쪽(애월읍 방향)에서 남쪽(중문)을 거쳐 동쪽(함덕) 방향으로 이동을 많이 합니다. 교통 규칙을 준수하고 가능한 한 지정된 자전거 도로로 라이딩하시고 차량과 도로를 공유할 때는 항상 주의하고 진입하겠다는 차량에 수 신호로 순서를 알려주십시오.
다. 준비 사항
헬멧,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물병, 간식, 응급 구급약, 지도 또는 GPS 장치,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그리고 가벼운 수리를 위한 도구 등 필수품을 챙기세요. 만약 저녁에도 라이딩을 계속 할 계획이라면 자전거에 전등이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녁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6시 이후에는 라이딩을 멈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 편안한 복장
4계절 중 어느 계절에 라이딩을 하느냐에 따라 적합한 옷을 선택해주시고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통기성과 습기를 제거하는 옷을 선택하십시오. 제주 날씨는 예측하기 힘들 수 없으므로 바람막이나 우비를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자전거 여행
제주는 가족 여행을 제외하고도 자주 방문하는 대표 여행지입니다. 렌터카, 오토바이로 여행을 주로 했고 자전거 일주는 4번째입니다. 제주도 해안 길은 우도를 제외하고 약 235km입니다. 오토바이로 갔을때 추억을 되새길 겸 이번 여행에 우도를 라이딩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은 국토 종주 자전거 인증을 겸하고 평균 하루 100km을 이동할 예정이기에 2박3일 순수 라이딩으로 채우려합니다.
가. 첫 날 여행(총 108km, 11시간 이동)
새벽에 미리 박스 포장한 자전거를 택시에 옮겨 김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자전거 포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자가 포장으로 비행기 탑승해야하기에 출발 전날 박스로 포장 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이 7시 이후인 분들은 아래 위탁업체에서 포장하시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포공항 수하물 보관소 포장업체 위탁 ※
- 운영: 06:00 ~ 20:30
- 위치: 김포공항 국내선1층 수하물 보관소 tel. 02-2664-5933
- 포장요금: 성인 자전거 40,000원(충전제 및 박스)
- 기타: 최소한 1시간 전 자전거 포장해야 위탁수화물 가능
1) 1차 이동: 제주공항 -> 다락 쉼터(22km, 2h 00m)
제주도 새벽에 도착해 박스를 풀고 7시에 용담 포구로 공항을 빠져나와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이호테우 해수욕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엮시 언제 와도 제주 새벽 공기가 시원합니다.
와~ 바다의 비릿함과 시원함은 정말 안 해보신 분은 모르실 겁니다. 오늘은 약 100km를 이동 할 예정입니다. 업·다운이 이호테우 해수욕장까지 44m 차이로 완만한 하강코스이나 몸이 적응할 때까지 버거울 수 있으니 천천히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락 쉼터인증센터까지 업·다운 난이도가 "중"으로 몸이 덜 풀려 22km까지 도달하는데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먹을 수 있을때 든든히 먹어야한다는 것을 이전 여행 경험으로 익혔기 때문에 아침으로 해장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해변에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래서 평소 자전거 출퇴근으로 근육을 다진 보람이 있습니다.
2) 2차 이동: 다락 쉼터 -> 일주서로 -> 신창풍차해안 ->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28.2km, 2h 30m)
아침 공기가 상쾌하고 몸이 풀려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까지 2시간 30분 만에 28km를 한번에 이동했습니다. 거리를 생각하면 왜 이리 오래 걸리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제 자전거는 전동이 아니므로 두 발로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바다를 보며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며 놀멍 쉬멍 이동합니다. 이 구간은 평탄하지 않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소소히 나옵니다. 연신 페달을 밟다 보니 점심시간이지만 아침을 많이 먹어 늦게 점심식사를 해야겠습니다. 제주에 와서 자전거를 타는 이 순간이 정말 상쾌합니다. 점심 늦춘 결정에 후회를 합니다.
3) 3차 이동: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 -> 수월봉 전망대 -> 제이라움 -> 송악산 둘레길(25.4km, 2h 30m)
편의점에서 콜라 한잔 마시고 출발합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선택이었습니다. 출발 3.5km 정도는 평지라 룰루랄라 했는데 수월봉 전망대를 올라가려니 약간 고됩니다.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엮시 전망은 예술입니다. 이후 송악산 둘레길까지는 해안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평탄한 도보 길입니다.
4) 4차: 송악산 둘레길 -> 안덕계곡 -> 법환 바당(32km, 4h 30m)
송악산 둘레길부터 안덕계곡까지의 라이딩은 숨이 가파르지만 그래도 이 구간은 평탄한 코스입니다. 1시간 가량 이길이 맞나 싶은 산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한 두번 온 길이 아니란 말이 무색 할 정도로 아니다 싶었으면 돌아 가야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아깝고 경치 좋은 새로운 지름길을 안내주나 싶은 생각에 앱을 믿고 가다보니 산 중턱까지 올라왔습니다. 또다시 여기서 내려갔어야하는데 ㅠㅠ 오기가 생겨 계속 안내해주는 곳으로 올라갔더니 절벽의 바다까지 가라는 앱을 보고 좌절모드입니다. 자전거 버리고 등산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울퉁불퉁 돌과 나무 뿌리의 산길을 자전거를 풍 퉁 튕기며 법환 바당의 산을 넘었습이다. 정말 귀신이 씌인 것 같고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등산이 아닌데 왜 산으로 가는 것도 모자라 길이 없는 절벽으로 안내를 할까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 여러 장애물을 뿌리치고 거미줄 사이를 헤치며 간신히 법환 바당에 도달할때까지 하마터면 울음을 터트릴 뻔했습니다. 가는 중간에 괜시리 절벽으로 인도한 엡에 화풀이하느라 앱을 삭제했습니다. 산 중턱이니 오르는 길에 편의점도 없어서 비상 식량이었던 사탕 몇 개로 허기를 때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운 경험이었지만 지나고나니 무용담이 되었네요. 2시간 30분이면 도착해야 할 길을 귀신 앱 덕에 4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새벽부터 12시간 가량을 자전거와 한 몸이 되었기에 오늘은 더 이상 이동은 무리입니다.
고된 하루였지만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오늘의 고됨을 다 잊게 해줍니다. 얼굴이 홀쭉해져서 다이어트가 절로 되었습니다. 저처럼 무리하지 않고 귀신 앱에 홀리지만 않는다면 매혹적인 자연 풍경이 감탄하는 코스입니다. 여러분은 느긋히 자전거 해안 일주를 도전하십시오. 절벽은 도보로 와보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제주도 두 바퀴 자전거 홀로 2박3일 일주의 두 번째 블로그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제주도 두 바퀴 자전거 홀로 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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