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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제이 라이프
지친 일상에 자연을 즐기고 모닥불(불멍)에 빠지는 이유 본문
우리는 월요일 시작부터 내내 주말을 기다린다.
직장에서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중간"과 "관리자"라는 단어에서 수행해야 할 "적정 역할"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근무시간 순간 순간이 "버티기"와 "제대로 해내기"의 위치 어디쯤에서 헤매는 일이 허다하지만 "직장인이 다 비슷하겠지"란 생각으로 그날을 마무리한다. 그래도 오늘은 중간이라도 했다고 생각이 들면 다행이다. 매일을 살아내변서 애쓰는 것이 버거워지는 것 인지 또는 지치는 것 인지 퇴근 후 나의 블로그나 유투브 검색어는 “파이어족” 또는 “퇴직”이다. 물론 파이어족이 되기엔 나이의 조건을 넘은지 오래되었으나 "곧, 언젠가는" 노예 생활을 그만두는 꿈을 꾸기 시작한 시기부터 산으로 가기 위해 가방을 꾸리고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일주일을 살아내고, 일주일도 버티기 어려운 시기는 주중 휴가를 내고 산으로 향하였고 결국 캠핑과 차박에 빠진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이 불멍(staring a came fire)이다. 캄캄한 밤하늘 아래 벌겋고 파란 불안정 한 불을 바라보며 타닥타닥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내게 주중의 "중간관리자"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깜박이는 불꽃을 응시하는 단순한 행위에서 위로과 안정감을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마음 챙김
불을 응시하는 것은 마음 챙김으로 현재 순간에 완전히 몰두하도록 도와준다. 이리 저리 지멋대로 인 불 꽃에 시선을 고정하면 생각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내 앞에 고민거리와 생각이 사라진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저 딱딱 거리는 소리와 붉고 푸른 불꽃에 시선을 고정시키다보면 어차피 고민이란 건 고민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2. 영감과 창의성 표출
최면을 거는 듯한 불꽃의 지 멋대로 인 움직임은 창의력을 자극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불꽃 모양과 색상에 집중하면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기도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꽃 내 상상력을 자극하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영감을 주기에 불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결과물로 이어지기도 한다.
3. 진정과 치료
불을 응시하는 행위에는 치료적 특성이 있다. 불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기가 편안함을 주고 고민하는 것들을 부드럽게 감싸줌으로써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한다. 불이 나무를 태워 재로 남기는 것을 보면 걱정과 짐이 태워 사라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자연과의 연결
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타닥거리는 불꽃은 원소에 내재 된 힘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키고 자연과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자연이 제공하는 단순한 즐거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불을 응시하는 단순한 취미 이상이 되었다.
모닥불을 응시하는 것(불멍)이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위안을 삼는 이유야 각기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매일의 마무리를 꾸역꾸역 해 낸 내 마음에도 비로소 평온한 마침표를 찍고 다시 월요일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오늘도 불을 피워본다.
마음 챙김을 발견하고 위안을 찾은 만큼 다음 사람도 이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이든 차박이든 머물고 간 자리는 머물지 않았던 것과 같은 갈무리를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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