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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

홀로 두 바퀴 자전거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과 포로투갈 일주(Ⅰ편)

m•제이 2023. 9. 5. 00:00

홀로 두 바퀴 자전거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과 포로투갈 일주 첫 번째 여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 달의 꿀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스페인과 포로투갈 성지순례길을 모두 돌 수 있을까요? 걷는 것보다 두 바퀴로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전거 일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오랜 기간을 자전거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자전거를 렌트하면 반납하거나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해서 간단히 분실해도 아깝지 않은 접이 자전거를 비행기 수화물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여행자보험에 미리 가입 완료했는데 보험 가입은 엮시 필수란 생각이 여행 막바지에 빛을 발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수화물로 이동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 방법 화물 위탁 방법은 전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프랑스(파리 샤를 드골 공항) 공항을 거쳐 바욘(Bayonne) 도시까지 이동한 후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에 도착합니다. 이동거리가 꽤 되지만 이동하는 길이 이뻐 여행의 설렘을 가중시키니 함께 해주십시오.

1. 산티아고 순례길 이해

가. 산티아고 순례길 유례: 예수의 12사도 중의 한명인 성 야곱(Saint James)가 예수 생전에 하나님의 복음을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한다는 사명을 띠고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Galicia)로 전도 여행을 떠나 약 7년 여의 전도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성 야곱은 헤롯왕에게 참수를 당하여 예수의 12사도 중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으며 제자들은 그의 유골을 생전에 그가 전도하던 스페인 북부지방으로 가져와 묻게 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813년 한 은둔 수도사가 별빛의 인도에 따라 이 유골과 부장물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것이 성 야곱과 그의 두 제자라는 주교의 인증을 받게 되어 발견한 자리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스페인어 Santiago는 성 야곱, Compostela는 별들의 들판이라는 뜻)“에 세워져 성 야곱의 유골을 안치한 성당은 예루살렘과 로마에 뒤이어 가톨릭 세계 3대 성지가 되었고 이때부터 유럽의 각 지역으로부터 수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향한 순례길에 나서게 되었다는 유례입니다.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사도 성 야곱의 유골이 안치된 12세기에 지어진 찬탄할 만하게 장엄하고 아름다운 대성당을 중심으로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들이 모여 있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의 구 시가지는 세계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아름다운 중세 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11세기부터 기독교에서 가장 위대한 순례지로 가는 모든 길의 최종 목적지이자 스페인의 기독교가 이슬람교와 벌인 국토회복운동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도시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가슴 뛰는 도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 도착한 순례자는 긴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의 순례 여행의 마지막 정착지로 정합니다.  
나. 산티아고 순례길의 의미(뜻):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El Camino de Santiago)는 스페인어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Santiago는 성 야보고(라틴어 lacobus)를 스페인식으로 표기하여 El Camino de Santiago는 “야보로로 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다.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 목적: 유럽의 다양한 루트를 출발해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의 갈리시아주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거리가 800km에 달하는 순례길입니다. 중세시대 신앙 목적으로 순례하는 순례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대에는 성지순례 겸 여행이나 관광이 목적이되기도 합니다.
라. 콤포스텔라(Compostela): 별들의 들판이라는 스페인어
마. 필그림(Pilgrim): 필그림(Pilgrim) 어원은 라틴어의 페르 아그룸(per grgum)에서 유래했으며 뜻은 ”,들판을 가로질러,가로지르다 또는 건너다"라는 의미로 들판을 가로지르는 물리적인 장소에 도달하는 길을 의기하기도 하고 정신적인 곳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어의 의미는 순례자로 번역됩니다.
바. 크레덴셀(Credenical): 순례자 여권
순례길 상징조개껍데기(가리비)와 노란 화살표
아.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가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하며 순례자들만 묵을 수 있는 숙소이며 크레덴셀(Credenical)를 소유해야 머물 수 있는 곳
 

2. DAY 1. 인천공항 → 프랑스(파리 샤를 드골 공항) 공항 →몽타패스(Gare Montparnass) →바욘(Bayonne) → 생장(Saint Jean Pied de Port) → 순례자 사무실(Pilgrim Information Office SJPP)

가. 이동
1) 인천에서 프랑스 파리(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합니다.
2)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루와시 버스(Roissy bus)로 변경)을 타고 Gare Montparnass로 이동합니다.
  ☞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할때 공항리 무진버스를 이용했었는데 현재는 운행을 않하고 르와시버스가 운행됩니다.
3) Gare Montparnass에서 Bayonne까지 TGV로 이동합니다.
4) Gare de Bayonne역에서 Saint-Jean-Pied-de-Port역까지 이동해서 순례자 사무실(Pilgrim Information Office SJPP)로 도보 이동합니다. 

피라공항>Gare Montparnass>bayonne>Saint-Jean-Pied-de-Port> 순례자 사무실(Pilgrim Information Office SJPP)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와서 다시 외곽으로 이동~ 또 이동.... 이동수단이 복잡하시지요? 저도 어케 어케해서 환승을 반복해 꾸역꾸역 찾아가긴 했는데~ 다시 찾아가라면 글쎄요@@ ;. https://www.sncf-connect.com 활용하시면 한눈에 파리공항에서 Saint-Jean-Pied-de-Port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정보)

나. 순례길에 오르기 위한 준비 

순례자 사무실(Pilgrim Information Office SJPP)에서 순례자 등록과 크리덴셀을 받기위해 20여분간 대기하고 사무실에 들어서면 순례길에 대한 정보가 벽에 가득 부착되어있고 그 주위를 크레덴셀을 수령하려는 순례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상기되어있습니다. 여권을 제출하면 크레덴셀과 조가비를 건네줍니다. 

도착하여 크레덴셀과 가리비를 받습니다.

순례자 사무실(Pilgrim Information Office SJPP)에서 가까운 알베르게(40 Rue de la Citadelle)에서 짐을 풀고 드디어 자전거를 조립하고 박스는 마침 청소하는 분이 계셔서 트레이를 건네 짐을 줄입니다.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으로 잠시 따스한 볕을 쬐며 휴식을 취합니다.

저만의 필그램을 찾기 위한 물리적 준비는 완료 했습니다.  생장피드포르(Saint-Jean-Pied-de-Port) 주변을 둘러보고 마트(Carrefour Market), 공원(Gotorlekuaren parkea)을 돌며 자전거가 잘 조립되었는지 확인하며 간식을 구입하고 낮선 지역에 적응하고자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기에 다음의 블로그(홀로 두 바퀴 자전거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과 포로투갈 일주 Ⅱ편)도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 경비 정보
1. 비행기 왕복: 1,235천원
  -  In(인): 알이탈리아 FCO 로마피우미치노 ~ CDG 파리샤를드골(1회 환승)
  - Out(아웃): 알이탈리아 BCN 바르셀로나 ~ FCO 로마피우미치노(1회 환승)
2.  이동(파리공항->Gare Monparnass>Bayonne>Saint Jean Pied de Port): 대중교통비용 100유로
3. 물품구입: 488천원
가. 자전거 구입(수화물 적정 접이식): 350천원(아메리칸이글 ZF20, 무게 12킬로,기어7단, 바퀴 20인치)
나. 날진2리터: 15천원
다. 3계절 거위 침낭: 120천원
라. 슬리퍼: 3만원
4. 크리덴셀과 가리비, 알베르게 및 간식 등 현지 필요 경비: 60유로
 
※ 참고
- 여행자보험 가입 방법: "코로나 종료 후 떠나는 필리핀에서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가족 여행을 위한 준비하기”편 3. 건강과 안전의 나. 여행 보험 가입
-
수화물 이동 방법: "렌터카로 갈 수 없는 제주도, 두 바퀴 자전거로 2박3일 일주(Ⅰ편)"편 3. 자전거 여행 가. 첫 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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