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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Ⅲ편)

m•제이 2023. 7. 31. 00:00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히말라야의 장엄한 안나푸르나 트래킹 세 번째 블로그 여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히밀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정보,Ⅰ편, Ⅱ편) 블로그를 놓치셨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이야기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Day 3. 울렐리(Ulleri)에서 고레파니(Ghorepani, 2,835m)까지 트래킹

트래킹 초입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롯지 이름이 "Haven view guest house & restaurant"입니다.

한라산보다 높은 고지다 보니 내려다 보이는 전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촉촉한 습기와 함께하고 이 공간과 시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기운과 행복감으로 업업 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오랜 시간 걸었음에도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다행히 피로감이 크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은 고레파니(Ghorepani, 2,835m)까지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기에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찍 나섭니다. 

한국에서 자주보는 과자, 과일인데도 신기하고 보는 것마다 놓칠 수 없어 사진을 찍습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워밍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 아침부터 의욕에 넘쳐 재촉하는 저에게 "워~ 워~ 워~" 릴렉스~ 릴렉스~ 오늘은 비가 계속 내릴 것 같으니 4시간 정도 트래킹을 하자고 라훌이 조언합니다

비가 계속오니 온통 안개뿐입니다. 안개가 없었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날이 점점 좋아지리라 믿고 고고싱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얼마가지 않은 오르막 길에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제가 맘에 드는 것인이 워낙 많은 트래커들에게 사랑을 듬뿍받아 익숙해서 그런지 너무 귀여워서 잠깐 놀다 갑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워낙 트래킹하는 사람들이 많아 으슥한 숲의 안개에 위축이 들기도합니다.

혼자가 아니니까 다행입니다. 만약 혼자 트래킹 했다면 조금 무서웠을 것 같은 스산한 분위기가 계속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마을 입구 "나마스떼~고레파니 푼 힐" 문구와 함께 말이 반가이 맞아줍니다. 마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오늘은 계속 날이 흐려서 일찍 숙소에 짐을 풀고나니 긴장감도 사라집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주렁 주렁 다른 트래커들의 옷가지와 양말로 난로 주변을 가득 메운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안개가 없으면 전망이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아쉽습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비가 계속 오는 상황에서 걷다보니 등산화는 축축하고 양말까지 젖은 상태라 마음까지 눅눅해지는 느낌입니다.

한국 떠난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신라면과 밥을 주문하고 아껴두었던 짜장 통조림을 오픈 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난로에서 만난 트래커와 어디에서 왜 여기까지 왔는지 스몰토크를 합니다. 이렇게 숙소에서 시간을 죽이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내일 올라갈 푼힐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이 있다고 해서 함께 가봅니다.

구름이 없었다면 일몰과 일출이 멋진 푼힐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데 쉽게 그 경치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잠깐 드러내는 만년설에 만족하기로 하고 내일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30분 출발이라 숙소로 돌아갑니다. 

여기를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 경치에서 이들과 함께 있는 마지막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날이 좋을땐 얼마나 아름다울까란 생각에 아쉽고 다시 여기를 올 수 있을까란 생각에 더더욱 내려가는게 어렵습니다. 이래서 삼대가 덕을 꾸준히 쌓아놓아야하는 것일까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어두워질 수록 찬기가 올라와 숙소로 돌아옵니다.

아무래도 고레파니는 다음에 다시 와서 보라고~ 더 보여주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오늘도 이른 저녁으로 달밧을 주문합니다.

힘이 들어도 입맛은 그대로인지~ 힘들면 입 맛도 떨어진다던데~ 양이 적은거 맞습니다.  @@;;

오늘은 트래킹 첫날이기도 하고 계속 오르는 길이기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래킹 두 번째 날 이동 총 거리는 대략 7.6km, 쉬는 시간 포함해 약 5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렵게 해발 2,835m까지 어렵에 올라왔는데 내일은 526m 낮추는 하강 코스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혼자 트래킹

날씨가 청명하기를 고대하면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혼자 뽀개는 블로그 여행도 함께해주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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